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축구스타, 전쟁, 그리고 축구꿈나무...
2016년 12월 20일 18시 50분  조회:4472  추천:0  작성자: 죽림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방화 공격으로 중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의 한 소년이 병상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팔레스타인 인터넷 매체 '팔레스타인 크로니클'과 AFP통신은 3월 16일 팔레스타인 소년 아흐메드 다와브샤와 그의 삼촌, 조부모가 호날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하고자 요르단 암만을 거쳐 스페인으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다와브샤의 할아버지 후세인은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초청을 받았다"며 "하지만 언제 그 팀 선수들을 만나는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 회장인 지브린 라주브는 이번 초청이 "레알 마드리드가 가족을 잃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엄청난 인도주의적 행동"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라주브 회장은 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다와브샤가 호날두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 계기는 비극적 사건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7월31일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두마 마을에 살고 있던 다와브샤 가족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이 다와브샤 가족이 사는 가정집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낸 뒤 달아난 것이다. 그 집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18개월 된 동생 알리 사드 다와브샤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다와브샤의 부모도 중상인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다와브샤 역시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할아버지 후세인은 "다와브샤는 8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상태가 나아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회복하려면 여전히 오랜 기간 치료를 더 받아야한다"고 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사건 이후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방화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다와브샤가 병원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중에는 다와브샤가 '레알 마드리드' 팀 이름 아래 호날두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든 장면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을 알고 다와브샤와의 만남을 추진했다고 AFP는 전했다.

호날두의 라이벌인 또 다른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도 비슷한 선행을 베푼 적이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비닐봉지로 만들어 입은 사진으로 화제가 된 아프가니스탄의 5세 꼬마 팬이 지난달 진짜 메시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 검찰은 지난 1월 다와브샤의 동생과 부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유대인 4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이 방화 살인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가 더욱 심해졌다.

지난해 말에는 다와브샤의 동생인 팔레스타인 아기 살해를 축하하고 환호한 또다른 극우 유대인 4명이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팔레스타인 인터넷 매체 '팔레스타인 크로니클' 화면 캡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343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344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532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476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3226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2845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2312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1662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2129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2001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151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971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1814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46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881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1835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992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1913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1857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2498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2443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1963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2049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2106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2343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2308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2404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2081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2344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2346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453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582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2721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2704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2715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2466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2166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2350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2639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254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